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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저장소
생명의 이름 본문
내가 하루의 소회를 남겨놓는 공간은 모두 2곳이다.
블로그와 5년간 일기를 써온 공책..
크고 작은 일이 있을때마다 느낀점과 나의 감정을 술회하곤 했다.
그럴때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곤 했는데
오늘은 잘 모르겠다.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었지만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앞당겨질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슬픔을 참는듯한 엄마앞에서 난 울수없었다.
내가 슬퍼하면 부모님도 무너질것 같아서
강한 내가 지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견뎠으면 좋겠다.
내 이쁜 동생이... 오늘 밤에는 아프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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