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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이름

나타. 2020. 3. 6. 19:36

내가 하루의 소회를 남겨놓는 공간은 모두 2곳이다.
블로그와 5년간 일기를 써온 공책..
크고 작은 일이 있을때마다 느낀점과 나의 감정을 술회하곤 했다.
그럴때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곤 했는데
오늘은 잘 모르겠다.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었지만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앞당겨질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슬픔을 참는듯한 엄마앞에서 난 울수없었다.
내가 슬퍼하면 부모님도 무너질것 같아서
강한 내가 지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견뎠으면 좋겠다.
내 이쁜 동생이... 오늘 밤에는 아프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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