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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2020. 3. 8. 04:40

하루에도 몇번씩 맘을 들었다 놨다,
어제는 부슬비가 오더누나, 내 맘같이
어떤 글귀가 형성됐다가 부서지길 몇번
오늘은 평안한 밤이 될까...
우리 동생 아프지마라
나의 부덕함이 너를 아프게했다면
내가대신 벌을 받고싶구나
나이듦이 누구의 죄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슬프다
너무 슬프면 생각도 멈춘다는 걸 알았다
말문이 막힌다는게 이런거구나
속상하다 동생아
우리 아가

글을 쓰고 싶은데, 쓰고 나서 읽으면 너무 슬플까봐 못쓰겠다.
너는 정말 공기같았지... 하루에 네가 없었던 때가 없었어.
네가 너무 당연했나봐. 너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나보다 그 어떤 세상보다 소중한 아이를.. 언니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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