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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서운 이야기 전화로 듣기 [사진주의]

나타. 2018. 4. 1. 18:53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문득 어릴적 전화로 장난하던 생각이 간절해서 소개해보는 글.


어릴때나 지금이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
지금이야 괜찮은 공포영화가 나오면 극장에 찾아가서 직관하면 되고
유수의 커뮤니티에도 양질의 자료들이 올라오니 볼거리가 많지만


그땐 영화를 볼려고 해도 나이때문에 입구컷당하거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있던 시절도 아니었던지라 자료가 귀했었다.
그래서 보통은 구두(?)로 정보를 공유하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얘기가 계속 돌고 돌았는데
좀더 신선한 이야기를 찾아 돌아다닌 결과가
잠밤기와 010-4444-4444였다.


잠들지 못하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와
전화번호 010-4444-4444

잠밤기가 정말 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보통 제보를 받아서 블로그 주인장님이 올려주시는 방식이었다. 군대괴담 꿀잼)

잠밤기는 아직도 운영중인지 모르겠고
4444 4444는 바뀐 번호로 아직도 운영중이다.
인기가 좋았는지 원래는 무서운 이야기만 들려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사업확장(?)해서 웃긴이야기도 들려주고 귀신점도 봐준다고 한다.

바뀐 번호는 1644 0077

방금도 걸어봤는데 아직 건재하다(...)
한편으로는 이야기 내용보다 덤덤하게 얘기하는 기계음성이 더 무섭기도..

생각보다 내용도 옹골차다. 전에 알아본 바로는 어딘가에 올라온 글을 읽어주는 거라고 한거같았는데 너무 오래전에 본거라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그냥 아무생각없이 듣다가 소름돋을때도 있었당


혹시 신선한 공포를 찾고있다면 한번쯤 들어보길 추천한다. 어차피 무료니까 통화료만 내면 들을 수 있음
깜짝 놀래키는건 없었던 거 같고 대부분이 반전으로 무서움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라
이야기 말미에 섬뜩한 웃음소리 같은것만 조심하면
소리지르는 일도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들어도 된다.





글쓰고나서 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려고 통화목록 들어갔는데
저렇게... 무서운 이야기라고 뜬다.
이쪽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
업체에서 등록한건지 유명한 번호라 그런건지는 모루겟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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