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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80527

나타. 2018. 5. 27. 23:40

아침에 토익 시험을 치고
한주간 쌓인 피로로 인해 잠시 기절...
했다가 밀린 과제가 많아서 다시 일어났는데
부모님의 외식 제안(?)으로
밖에서 밥먹고 쇼핑도 했다..

빨리 방학하고싶다...하아 너무 피곤...
육제적인 피로도 있지만
20대라서, 23살이라서 받아야만 하는 스트레스
감내하기 힘든 스트레스가
어쩌면 몸보다도 더 정신을 힘들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 얼른 나이가 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어서 노련해지면
그 노숙함으로 이러한 고통을 좀더 인내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
그럼 지금보다는 덜 괴롭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항상 아이였으면 하는 마음과 어른이 되고픈 마음이 공존하는듯 하다
늘 아이였으면 하는 마음에는ㅡ
어리광 피우고 싶고, 어리숙해도 이해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어른이 되고픈 마음에는 좀더 프로페셔널해지고 싶은 마음, 또 작은 고통에도 무던해지고픈 마음.
이 두가지 마음이 참 아이러니하다.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엔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상황에서 회피하고픈 심리가 반영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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